2025년 풍요와 안녕 기원, 전통행사 열어
9일부터 당산제‧지신밟기‧달집 태우기 진행
[대구경북본부 / 장규호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025년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새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태우는 다양한 전통 민속행사를 개최한다.
경산시의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행사는 9일 중방동 당산제를 시작으로 하양 꿈바우시장과 경산시장의 지신밟기 그리고 보름인 12일 달집태우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9일 오전부터 경산시중방농악보존회(회장 이승호) 주관으로 진행된 중방동 당산제는 마을 곳곳을 도는 지신밟기를 통해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중방동 당산나무에서 열린 ‘제22회 정월대보름 당산제’에는 최춘희 중방동장을 비롯해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권중석‧김정숙 시의원, 차주식 도의원 등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경산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오후에는 하양 꿈바우시장과 경산시장에서 보인농악보존회의 ‘지신밟기’가 펼쳐졌다. 지신밟기는 농악대가 신명나는 농악과 함께 집과 상가를 돌며 액운을 쫓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행복을 축원하는 전통행사로 상인과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에는 남천면 남천변에서 ‘희망의 불꽃’ 달집태우기가 개최된다. 달집태우기는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소원을 기원하는 행사다.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경산시의 대표적인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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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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