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벽배송 부산 권역 확대‧지그재그, 당일 배송 천안‧아산까지
소비자 확보·매출 성장 가속…신선 보장·물류 효율화로 서비스 품질 강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빠른 배달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온라인 쇼핑 플랫폼 빠른 배달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하 플랫폼)들이 빠른 배송 서비스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확보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SSG닷컴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충남 천안과 아산까지 확대했다.

배송 권역 확장은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충청권을 포함한 신규 권역에서 새벽배송 매출이 직전 월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전체 새벽배송 매출은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그로서리 분야 성장을 가속화 했다는 평가다. 또 지그재그 직진배송 서비스도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직진배송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당일 배송과 새벽배송 거래액이 각각 60%와 68%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빠른 배송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확장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6일 SSG닷컴은 오는 7일부터 부산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SSG닷컴 이용자는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주문접수는 7일, 배송은 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약 146만 가구가 SSG닷컴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전용 배송 차량을 활용해 이루어진다. 신선식품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에 보냉재와 함께 포장된다. 특히 신선식품에는 신선 보장제도를 적용한다. 소비자가 선도에 불만족할 경우 사진을 업로드하면 조건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아울러 SSG닷컴은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산 지역 이용자가 주문한 상품이 아침 7시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최대 10만 원까지 주문 금액을 SSG머니로 전액 환급키로 했다.

SSG닷컴은 전국 700여 개소에 달하는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배송 수요가 높은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1분기 중 대구에서도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 상품과 CJ대한통운 물류 서비스가 맞물려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당일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 권역을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직진배송은 ▲전국 대상 일반 배송(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수도권 대상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 새벽배송(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뉜다. 이번 확장을 통해 천안 동남구와 서북구 일부 지역, 아산시의 동·읍·면 지역에서도 당일 배송이 가능해진 것.

지그재그는 현재 배송 출발률과 보장률을 각각 99%, 97%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물류 서비스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권역 확장은 서비스 품질 강화와 더불어 거래액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지그재그는 예상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이 동대문 사입 시장의 배송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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