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앞으로 국적선사는 친환경 선박을 도입할 때 진단부터 컨설팅, 선박금융, 보조금까지 한 번에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7일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6월부터 '국적선사 친환경선박 도입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존에는 국적선사가 친환경선박을 도입할 때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정부 보조금, 컨설팅 등을 각각 개별적으로 문의하고 신청해 지원을 받아야 했다. 

또한, 어느 프로그램이 더 적합한지 비교·결정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현 상황 진단부터 금융·친환경·시황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정부 보조금부터 정책금융 실행까지 모든 지원을 한 번에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컨설팅으로는 선사의 자금 수요 기반의 선박금융 컨설팅, 선사 재무현황 분석 등 재무 컨설팅, 국제해사기구(IMO), 유럽연합(EU) 규제, 친환경 기술 동향 분석 및 전망 제공, 시황 분석·전망 등 선사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선박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국적선사 담당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