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대응 현황 점검 및 산불 예방 방안 논의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 포항시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형 산불 발생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2024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남부산림청, 포항남·북소방서, 경찰서, 포항교육지원청, 의용소방대, 해병대, 50사단, 의용소방대, 이통장협의회, 경북숲해설가협회 등 29개 기관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와 산림 인접지 부근 관행적 소각 산불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과 협력체계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창준 녹지과장이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및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서 대형산불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기관별 대형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임업 및 자생 단체에 산불예방과 홍보를 당부하는 등 토론을 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넓은 면적의 소나무림 분포와 봄철 동해안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대형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발생 초기부터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경북도와 인근 시·군(경주시, 영천시, 영덕군) 산불 관계자들에게는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 인력 등 진화 자원의 신속한 공조로 산불 진화에 적극적으로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김호근 남부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이 발생하는 즉시 규모와 상관없이 산림청의 산불진화특수진화대와 산불진화헬기를 적극 요청해 달라”며 “산림청은 산불 발생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상길 포항부시장은 “산불 발생이 빈번한 3월부터 4월 사이에는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철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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