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중점, 신속한 복구 진행
주민생활 불편함과 위험요인 해소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해 입은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해 입은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이 지난해 대규모 수해 피해의 아픔을 잊고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봉화가 될 수 있도록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봉화군에 따르면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수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항구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며 주민들이 안심하는 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즉각적 응급 복구 추진

먼저 군은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를 재원으로 신속히 추경 성립 전 예산 40억 원을 편성해 10개 읍면에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대를 교부했다.

군은 △하천 제방 붕괴 복구 △마을진입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 응급복구 △사면정비 등 주민생활 불편함과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또한, 지역 민간단체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자발적 수해복구 참여를 이끌어냈다.

주민생활안정화 위한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

군은 수해 피해를 입은 4614세대에 135억 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 원칙으로 지급 완료해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

특히 주택 전파, 반파 등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10 가구 21명을 위해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하는 등 생활보금자리를 조속히 마련했다.

아울러 △생활가전제품 지원 △TV 수신료 지원 △전기요금 감면 등 공공요금 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박현국 군수가 수해 응급 복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봉화군
박현국 군수가 수해 응급 복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봉화군

호우 피해 복구액 국비 1566억 원 확보

박 군수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호우피해 개선복구사업 투자우선순위에 참석하는 등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 군수는 중앙정부에 피해가 발생한 구간만 땜질식으로 원상 복구할 경우 지금과 같은 폭우 시에는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으니 피해가 재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 결과 군에서 요구한 개선복구사업 112억 원과 그 외 하천의 기능 복원사업 124개소 947억 원이 반영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추가 지원 또한 490억 원에 달한다.

재발 방지 위한 항구적 복구 추진

봉화군은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 추진에 힘쓰고 있다.

주요 복구공사에 대해 신속한 발주를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복구비 교부 전에 군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실시설계를 조기에 발주해 지난해 12월 중 완료했다.

또한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의 전면 개선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역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관계기관 모두가 한 마음, 한 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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