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찾아 특별법 당위성 피력·협조 당부 
“국토 사각지역 울릉군민들의 고통 해소해 달라” 호소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가 정점식(국민의힘 통영시·고성군)법사위간사를 만나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 통과를 위해 울릉군의 고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한권 울릉군수페이스북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가 정점식(국민의힘 통영시·고성군)법사위간사를 만나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 통과를 위해 울릉군의 고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한권 울릉군수페이스북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 울릉군 남한권 군수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하 먼섬 특별법) 통과를 위한 노력으로 분주하다.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남 군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특별법의 통과를 위해 최근 국회를 찾아 의원들과 울릉도의 어려운 사안들을 논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남 군수는 지난 15일 서삼석 예결위원장실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만나 특별법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이탄희 의원 등 법사위 소속 의원들도 방문해 특별법 통과와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남 군수는 지난 14일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를 찾는 등 법사위 전체회의 특별법 상정과 통과에 힘을 쏟았다. 

남한권 군수가 국회를 지하철로 이동하고 숙소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진/남한권 울릉군수페이스북
남한권 군수가 국회를 지하철로 이동하고 숙소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진/남한권 울릉군수페이스북

남 군수는 특별법 통과 필요성으로 △기상 악화 시 응급상황 대처 애로 △일주도로 월파 △수산물 어획고 감소 △문화공간 부족 △전력 상하수도 시설 부족 △생활 물가 급등 △컨벤션 센터나 회의 장소 부족 △낮은 주택보급률 등으로 국토의 사각지역에 살고 있는 울릉군민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섬 특별법은 울릉도와 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의 종합발전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과 독도 수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민들의 성원으로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질 특별법 제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자랑스럽게 여길 세계적인 섬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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