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현장 최일선 조업 현장 찾아…근로자들 격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현장 최일선에서 조업에 매진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3일 추 부총리는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해 중소기업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 등 수출 회복 흐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 현장을 지켜온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추 부총리는 먼저 지난해 4월 개발이 완료된 전고체 배터리용 글로브박스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2024년 전고체 등 차세대 이차전지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칭)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고려기연 임직원들은 해외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재외 한인 네트워크 활용, 해외 조달정보 확대, 경직적인 수출바우처 집행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내년도 수출바우처 예산을 17% 증액하고, 해외전시회 예산을 23% 증액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현지 한인 협단체 등 재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조달정보센터(조달청)를 통해 제공 중인 약 190여개국의 해외정부 입찰 정보에 추가해 UN·MDB(다자개발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도 제공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또한, 수출바우처 금액을 전액 소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신청 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하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해 예산 낭비 없이 더 많은 수출기업에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추 부총리는 최근 경기 흐름이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의 국내 설비투자 확대 및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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