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통합 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강력 반발
위원회 “의성군수는 모든 공항 관련 업무 중지해야”
대구시, 화물터미널 제외한 물류 시설 의성군에 배치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의성군 통합 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가 대구시의 항공물류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제외한 모든 연관 항공물류시설은 의성군 지역에 집중한다’는 대구경북 신공항 의성 물류단지와 관련한 세부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의성군 통합 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는 핵심시설이 화물터미널이고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의 계획을 비판했다.
이어 “의성군만이 아닌 경북 전체의 발전과 대구시와의 상생을 위해 소음을 감수하면서까지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에 앞장서 왔지만, 결과는 대구시의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주수 의성군수는 모든 공항 관련 업무를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공항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공항 일정에 대해선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대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위원장은 “알맹이는 대구가 다 가져가면 이게 무슨 상생”이 나며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가 되지 않으면 공항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공항 관련 업무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산격청사에서 ‘대구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열고 TK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TK 신공항은 공동합의문 기본원칙에 따라 모든 항공물류는 의성군 지역에 집중하고 공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은 군위군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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