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이 1100여대 버스로 상암운동장...행사 후 안전하게 숙소 돌아가야”
“폐영식은 오늘이지만 잼버리 공식기간은 내일까지...출국에 편의 제공도”
尹대통령도 보고받아, 태풍 끝 ‘마지막 일정’...국민들도 ‘유종의 미’거두길 기원

한덕수 국무총리 / ⓒ뉴시스DB
한덕수 국무총리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일정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관계부처에 각별히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잼버리 대이동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는데, 전국으로 분산되어 있는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마지막 일정 참석을 위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집결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이어 “4만여명의 대원들이 1100여대의 대형버스로 상암운동장에 모이고 행사 이후 또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며 “장시간 이동과정에서의 안전, 대원들에 대한 급식, 행사장 질서유지는 물론 출연 아티스트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무대장치 등 각종 시설의 안전과 청결유지도 다시 한 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 약한 비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역설한 데 이어 경찰·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소방 당국을 향해선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고유하고 위험요소는 선제적으로 제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대규모 행사에 따른 교통 및 출입통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잼버리 활동에 협조해주시길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하는 한편 “폐영식은 오늘이지만 잼버리 공식기간은 내일까지다. 공식행사 이후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하고 출국에 대한 편의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토교통부에 “잼버리 대원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불가피하게 대기하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날 태풍 피해 상황 보고를 받으면서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상황까지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지막 일정까지 잘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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