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혼잡 해소하고 이용자 보행동선 줄여
남부출입구 환승시설도 조기 개통해

8일 준공식을 마치고 개방된 천안 두정역 북부출입구 모습. (사진 / 권승익 기자)
8일 준공식을 마치고 개방된 천안 두정역 북부출입구 모습. (사진 / 권승익 기자)

[대전충남본부 / 권승익 기자] 천안시가 18일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준공식’을 개최한 뒤 수도권전철 탑승 행사를 가졌다.

시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불합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두정역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40개월의 공사 끝에 837㎡ 규모의 북부출입구를 신설했다.

북부출입구 신설과 함께 남부출입구 환승시설 조성, 두정1교 시설개량, 남부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함께 진행했다.

두정역 북부출입구 준공식 테이프커팅 세리머니 장면. (사진 / 권승익 기자)
두정역 북부출입구 준공식 테이프커팅 세리머니 장면. (사진 / 권승익 기자)

두정역은 2005년 개통 이래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해 개통 초기 1일 8000명에서 현재 1만8000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외부 출입구가 한 개밖에 없어 북부권역 이용자들은 멀리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북부출입구 신설로 이용자들의 보행동선 거리를 줄이고 기존출입구의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부출입구가 자리한 두정1교에 인도교를 조성하고, 기존 남부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4개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 8일에는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을 우선 개통해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주차장, 개인형 이동수단 주차대를 배치해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를 제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두정역 북부출입구에서 수도권전철을 탑승하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 권승익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두정역 북부출입구에서 수도권전철을 탑승하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 권승익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준공식을 마친 뒤 북부출입구를 통과해 수도권전철을 직접 탑승하고 쌍용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돈 시장은 “북부출입구 준공으로 이용 시민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철역 연계 시내버스 노선 확충과 전철역 추가 신설, GTX-C노선 천안 연장을 추진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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