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열고 ‘롯데헬스케어’ 설립에 700억 원 투자 결정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가 헬스케어 전문회사를 설립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포함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11일 롯데지주는 700억 원을 출자에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고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지주의 이번 결정은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지난 2020년 약237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450조 원, 연평균 6.7% 성장이 예측되고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IT기술 발달 및 DTC 규제 완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생활 서비스를 선보여 헬스케어 전 영역에서 걸친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롯데헬스케어는 DTC, 건강검진 결과 등을 분석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소비자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소 및 섭취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선보인다.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기반으로 국내 시장 선점 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DTC, 개인 맞춤 처방 등을 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과 적극적인 투자와 협업을 추진한다.플랫폼 정착 후에는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하겠다는 것.
롯데헬스케어 설립 후 그룹 내 관련 사업들과 시너지도 강화한다. 우선 식품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실버타운 사업과 협업을 통해 롯데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입주민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웅조 롯데지주 신성장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Every Moment of your Healthy life’를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사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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