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개별 접촉 통한 감염자 비율 47% 역대 최고 수치'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도권지역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을 넘어섰다.

25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제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넘어선 충청, 경북권에서는 유흥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3%와 68% 각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자 비율은 47%로 4월 넷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3월 셋째 주 이후 9주 만에 두 자릿수인 20.4%에 달했다”고 했다.

따라서 “각 자치단체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물론 콜센터 종사자 등 감염 취약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후속 조치를 강화해 주시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집중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강화 조치에도 적극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여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본격화되는 대규모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기 위한 현장의 준비는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거주지 인근에서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을 시행할 위탁 의료기관은 그간 약 2,000개 운영되었고 앞으로 1만3,000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여 접종 편의성을 높이겠고, 이달 말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등의 상황도 접종 계획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백신 접종 정보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그간 1,680만 회 안내를 시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 도입된 두 종류의 백신은 그 종류에 관계없이 감염 예방 측면에서는 물론 2차 전파 가능성 차단 측면에서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그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도 강조하며 백신접종 동참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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