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 당연한 것 되려해…그 환율, 이젠 국민연금 끌어다 막겠다고”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한민국 위해 소리치는 것을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나라가 쓰러져가는데도 한 마디 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이제 저희는 칼국수 한그릇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환율 1400원은 일상이 되었고 1500원이 당연한 것이 되려 하고 있다. 그 환율을 이제 국민연금 끌어다가 막겠다고 한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75만 공무원의 핸드폰까지 다 뒤지겠다고 하고 있다. 이재명 정권은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는, 소소한 일상을 파괴하는, 우리가 작은 기쁨조차 갖지 못하게 하는 정권이다. 우리가 그렇게 목숨처럼 생각하는 자유조차 갖지 못하게 하는 그런 정권이다.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들어오면서 생긴 일”이라며 “다시 힘을 모아 국민의 기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저들이 우리의 목을 조르고 우리를 검열하고 우리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입을 틀어막아도 우리가 물러서고 두려워하는 것, 그래서 우리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부끄러운 것”이라며 “저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에게 손가락질 할 때 우리는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우리를 향해 비판하는 것,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여러분 이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서 전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물가 걱정, 집 걱정 없는 그런 나라를 우리가 물려주기 위해선 내년 지방선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에, 국민의힘에 여러분이 힘을 실어달라”며 “저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조금만 저희들을 믿고 지켜봐달라. 반드시 승리로 보답드리겠다”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영상제공. 국민의힘TV
영상편집.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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