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삼산 구림2지구 등 4개 지역을 2026년 지적 재조사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실시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삼산면 구림리 구림2지구 335필지 ▲마산면 송석리 송석지구 314필지 ▲황산면 옥동리·문내면 용암리 일원의 옥동지구 1,415필지 ▲문내면 고당리·고평리 고당지구 706필지 등 총 2,770필지다.

군은 지적 재조사 측량비 등 국비 6억여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연내 실시계획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사업 목적과 절차, 조정금 산정 방식 등을 설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도 지구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 지구가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해남군은 동의 절차와 함께 내년 상반기 지적 현황 측량을 시작해 하반기에는 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경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사업을 통해 현실 경계와 공부상 경계를 일치시켜 분쟁을 해소하고 군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