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확보 성과, 전년比 820억 증가
4대 중점분야 집중 투자로 도시 변화

2026년도 상주시 본예산 세출기능별 편성내역.ⓒ상주시
2026년도 상주시 본예산 세출기능별 편성내역.ⓒ상주시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상주시가 2026년 본예산안을 1조 3020억원 규모로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1조 2200억원보다 820억원(6.72%)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예산안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7.1% 증가한 1조 2154억원, 기타특별회계는 20.42% 감소한 113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6.06% 증가한 753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620억원, 세외수입 436억원의 자체수입과 지방교부세 5919억원, 조정교부금 170억원, 국·도비 보조금 4526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상주시는 국세와 지방세 등 세입 기반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비효율적인 사업과 성과가 미흡한 행사·축제성 경비를 조정하는 등 지출 효율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초부터 국도비 확보계획을 수립해 경북도청,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를 방문한 결과 국·도비사업예산이 전년 대비 760억원(18.7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주시는 △사람과 활력이 넘치는 상주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상주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농업도시 상주 △존심애물, 다함께 행복한 상주를 주요 편성방향으로 설정하고 4대 중점 투자분야에 재정운영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을 보면 투자경제·인구·도시재생·문화체육관광분야에는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83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금 120억원 등이 포함됐다. 건설·안전·교통·환경·상하수도분야에는 함창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 156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설치 138억원, 폐기물매립시설 설치사업 131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축산분야에는 기본형 공익증진직불제 412억원, 농어민수당 지원 107억원,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부지매입 80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보건·복지분야에는 기초연금 1081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급여 286억원, 노인일자리사업 187억원 등이 포함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결과 전년보다 증액된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편성한 만큼 예산안이 상주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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