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비중, 국내 34.09%·해외 65.91%…러시아서 두 자릿수 성장

오리온이 참붕어빵 회수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오리온
오리온이 참붕어빵 회수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오리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오리온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289억 원, 영업이익은 1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오리온은 3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졌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오리온 한국법인 3분기 매출은 2826억 원, 영업이익은 42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거래처 폐점이 이어졌지만 그래놀라·바의 국내 수요 증가와 ‘K-스낵’ 인기 확산에 따른 미주 수출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 회수에 따른 54억 원 규모의 일시적인 비용 반영에도, 생산·운영 효율화와 비용 관리 강화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중국법인 3분기 매출은 3373억 원, 영업이익은 670억 원으로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간식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가 주효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시장비 부담이 이어졌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프로모션 효율화 등 수익성 관리에 주력해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트남법인은 매출 1205억 원, 영업이익은 213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3분기 매출 896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4.7%,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패션후르츠 등 채널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초코보이(초코송이), 젤리보이(알맹이) 등도 판매물량이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설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생산량을 최대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원재료 단가 상승에도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인도법인은 3분기 매출은 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8.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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