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용 미수금 증가에도 부채 비율 개선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722억원, 영업이익 38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1.5% 감소한 수치다.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단가는 약 6% 낮아졌다.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원)가 영업이익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유가 하락으로 호주 GLNG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해외 사업장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5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축소됐다.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손익 감소 등이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민수용 미수금은 6월 말 대비 474억원 증가한 14조182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403%에서 37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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