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화원면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주관, 한국관광공사와 ㈜파라가 후원한다.

“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캠핑카, 카라반, 장비, 용품 등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축제로,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전국 캠핑동호회 800팀, 약 4,000여 명의 캠핑객이 현장 캠핑에도 참여한다.

박람회장에서는 ▲MSR ▲지프 ▲스노우라인 ▲모비가든 ▲폭스바겐 ▲삼성스토어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 전시되며, 처음 마련된 국제관에는 일본, 중국, 네덜란드의 해외 캠핑 브랜드 10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캠핑 트렌드도 소개된다.

행사장 앞 닭섬에서는 전기·수도 없이 자급자족하는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 체험존도 운영된다.

관람객을 위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캠핑 퍼즐게임 ▲해멍 힐링 라운지 ▲버블체험 ▲수상레저 ▲부시크래프트 ▲환경 에너지 체험관 ▲바비큐존 등이 마련되며, ▲폐현수막 파우치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지속가능한 캠핑문화를 주제로 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장작 높이 쌓기 대회 ▲캠핑 젠가 ▲농활 캠핑 등 이벤트가 열리고, 캠핑객들은 13개 캠핑존에서 해안 풍경과 함께 체류형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캠핑 꾸러미 세트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 오후 6시에는 배우 박광현 사회로 개막식과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리며, 마크툽, 길구봉구, HYNN(박혜원) 등이 출연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불꽃놀이와 기업 테크니컬쇼, 지역예술인 버스킹도 함께 진행된다.

해남군은 행사 기간 LPGA 대회도 함께 열리는 만큼, 교통·안전·환경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쾌적한 행사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 관광정책팀 관계자는 “해외 캠핑 트렌드부터 다양한 현장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