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 준공, 21년간 매출 11.6조원 예상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국전력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을 대상으로 전력 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 내용에는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력 신기술 적용 ▲아세안 전력망 연계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이 포함됐다.
또한 한전은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발전소(IDPP) ▲변전설비 진단·분석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스마트 전력 기술을 TNB와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김동철 사장은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에서 개최된 120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25%의 지분을 확보해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 최초의 말레이시아 해외발전 프로젝트다.
앞으로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는 말레이시아의 수도권에 안정적 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21년간 전력 판매계약(PPA)을 통해 약 11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전망된다.
김동철 사장은 기념사에서 “2025년은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65주년으로 이번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으로 양국간 신뢰가 강화되는 한편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