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청송군이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며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4일 청송군에 띠르면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그리고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총 24일간 전지훈련을 청손군에서 실기한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선수와 지도자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 프로그램은 기초체력 강화, 전술 훈련, 심리 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과 자기관리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가올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중요한 평가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전지훈련 유치는 지난 봄 산불 이후 서서히 회복 중인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라며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선수들이 청송에서 실력을 갈고닦고, 이곳에서의 훈련이 앞으로의 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의 체류로 인해 지역 음식점, 상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청송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청송군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프라를 활용해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송의 자연경관이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훈련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일 계획이다.

훈련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특히 심리 상담과 인성 교육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적 성장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체력 훈련을 넘어 선수들이 경기 압박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는 청송군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청소년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들은 이로 인한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청송군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청송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