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m 거리 전면 정비… 감성과 안전 갖춘 도심 명소로 재탄생

지난 4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용산구청
지난 4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용산구청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4일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보행자 친화형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 용리단길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용리단길은 감성 카페와 맛집, 용산가족공원, 박물관 등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즐겨 찾는 거리다. 구는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어지는 1.6km 구간(한강대로 148~한강대로52길 41)을 보행 중심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총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23년 8월 마스터플랜 수립과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2024년부터 공사를 진행, 2025년 6월 말 완료됐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 도로를 전면 정비하고, 차도 내 보도를 신설해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교차로 알림이’, ‘솔라 표지병’ 등을 통해 교통 시인성과 야간 보행 환경도 개선했다.

특히 수령 180년이 넘는 은행나무 보호수 3그루와 어우러진 ‘힐링쉼터’는 문화행사도 가능한 ‘문화쉼터’로 활용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동행거리란 이름처럼 사람과 마을이 함께 걷는 따뜻한 공간을 의미한다”며 “감성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용리단길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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