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일축…“투표용지에 기호 4번 선명히 보일 것”


[시사포커스 / 김민규·김영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2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끝까지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폭군의 세상이 아니고,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 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합리와 효율, 그리고 책임이 중심이 되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이 후보는 “옳은 것은 옳다, 틀린 것은 틀렸다 말할 수 있는 이성과 과학이 존중 받는 세상이다.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장악한 극단적 총통의 시대가 아니라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당들이 협력하는 상식적 협치가 이뤄지는 세상”이라며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상식적 능력을 갖춘 대통령을 두고 있는 세상이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했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며 “6월 4일 아침부터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돌파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해 달라. 정권교환이 아니라 진짜 정권교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이다.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며 “오른쪽 빈 칸에 기표용구로 꾹 눌러 찍어 달라. 여러분의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상촬영. 김경민 기자 / 편집. 김영래 기자
영상촬영. 김경민 기자 / 편집. 김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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