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후보들, 반이재명 빅텐트 쳐야…김문수, 자유민주 진영 결집시킬 지도자”

구주와 변호사가'대한민국의 종북 반국가 세력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우상 기자
구주와 변호사가'대한민국의 종북 반국가 세력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기호 6번인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후보가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미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낸 바 있는 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독재 타도를 위한 범보수우파 단일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진영을 결집시킬 지도자”라며 “반국가세력인 이재명 일당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 저를 시작으로 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원하는 모든 후보들은 반명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 후보는 “이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지 못한다면 자유대한민국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국민의힘 정당도 당과 개인의 이익을 모두 뒤로 하고, 반국가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1980년생 변호사로 자유통일당 최고위원도 역임하고 있는 구 후보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앞서 지난 22대 총선에는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의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구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관련해 “구 후보 측에서 김 후보를 돕기 위한 헌신적 결단이기 때문에 그분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은 당연히 김 후보를 지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 후보와도 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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