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콘텐츠 유통망 확대…6월부터 아마존서 방영

CJ ENM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관계자들이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 ENM
CJ ENM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관계자들이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 ENM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CJ ENM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로운 유통 활로를 열었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최근 양사 관계자는 인도에서 개최 중인 ‘WAVES 2025 글로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 현장에서 협업을 공식화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본 계약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다가오는 6월 tvN에서 방영될 추영우·조이현 주연의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대표 드라마를 독점 제공한다. 

라이징 스타들부터 글로벌 톱스타들까지 출연하는 인기 작품들을 한국·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40여 지역 시청자들에게 28개 언어 자막 및 11개 언어 더빙과 함께 선보이며 양사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CJ ENM 드라마는 2024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손해 보기 싫어서’는 2024년 아마존 프라임 전체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7위, 8위에 나란히 안착하며 시청률 대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키도 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CJ EN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일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1순위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목표로 하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인상적인 스토리들을 전 세계에 전파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CJ ENM은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팬들에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양사의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강력한 콘텐츠 유통망을 가진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CJ ENM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전 세계 다양한 시청자들이 즐기고 이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ENM은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라는 비전 아래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온리원(ONLYONE) IP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 세계를 흥미롭게 만드는 ‘K콘텐츠 비저너리’의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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