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본부장, 방역 점검과 봉사활동 등

지난 3일 최진수 본부장(중앙)은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안동나눔터를 찾아 우리쌀로 만든 떡국떡으로 시설 이용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경북쌀 60포(20kg)를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경북농협 
지난 3일 최진수 본부장(중앙)은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안동나눔터를 찾아 우리쌀로 만든 떡국떡으로 시설 이용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경북쌀 60포(20kg)를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경북농협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농협의 새로운 수장이 취임과 동시에 농업·농촌 현장으로 향했다. 최진수 신임 본부장은 공식 취임식 대신 지역 방역 상황 점검과 봉사활동을 선택하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보였다.

6일 경북농협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취임 첫날인 2일에는 예천군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차단방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행보다.

경북농협은 현재 94개소의 공동방제단과 3개소의 비축기지를 운영 중으로 생석회 2766포(20kg), 소독약 202통(ℓ), 방역복 2208벌을 구비하는 등 선제적 방역 태세를 갖추고 있다.

취임 이틀째인 3일, 최 본부장은 봉사자들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안동나눔터를 찾아 우리쌀로 만든 떡국떡으로 시설 이용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경북쌀 60포(20kg)를 적십자사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공헌 의지를 보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주원 NH농협은행 신임 경북본부장, 강정미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회장 및 시군지회 회장단도 함께해 농협 관계 기관들의 협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을 보여줬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취임 소감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농업인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북농협을 구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비전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 본부장의 행보는 형식적인 취임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현장 소통과 봉사를 통해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경북농협이 지역 농업 발전과 농촌 복지 향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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