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30분경 서울 숭례문과 시청역 8번 출구 구간에서 집회 개최
16일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5당 3차 장외집회 개최 검토 중
오늘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양대노총도 집회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와 '전쟁 반대'를 내걸고 서울 숭례문과 시청역 8번 출구 구간에서 2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후 6시30분께부터 서울 숭례문과 시청역 8번 출구 구간에서 지난 주에 이어 '김건희·윤석열 규탄 및 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민주당은 2차 장외집회 주제로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와 '전쟁 반대'를 내걸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진행된 윤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김건희 특검 추진 명분이 더 강해졌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를 고리로 정권 심판 여론 형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16일에는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5당이 3차 장외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은 '김건희 특검' 본회의 표결(14일) 직후 다른 당과 연대해 집회를 여는 것인 만큼 그 규모나 의미가 앞선 집회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당원 등이 참여한다.
다른 진보 성향 군소정당 인사들도 찬조 연설에 나서며 민주당과 함께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과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등 야(野)4당이 찬조 연설을 진행한다.
민주당의 장외 집회와 맞물려 오늘 오후 4시에는 민주노총, 오후 5시30분에는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에 나설 예정으로 서울 시내 교통이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사직로·여의대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하고, 행진이 시작되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서소문로는 태평로에서 의주로 방향으로, 을지로는 소공로에서 을지로2가로 방향으로 차량을 일방통행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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