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열린 마음과 성실한 자세…대화 임하도록 하겠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대화와 소통은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자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4일 박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열린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의료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여 애로 사항들을 신속히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하며, 협의체를 통해 수련환경개선 등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의료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협회와 전공의 및 교수단체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대화의 장에 참여해주기를 거듭 요청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31일에 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보건의료인들의 어려운 점은 이해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환자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므로, 노·사가 대화와 조금씩의 양보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의료기관의 필수의료 유지 특별수당 신설'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이 비상진료대책 유지와 지역・필수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의사 보수가 민간 대비 현저히 낮아 필수의료 인력이 이탈하는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총액인건비를 적용받지 않는 ‘필수의료 유지 특별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공공의료기관들이 보다 자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필수의료 의사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필수의료 안전망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개최…‘진심을 팔다, 정성을 사다!’
- 민주, 김건희 특검 수용 압박···박찬대 “국민 요구는 특별감찰관 아냐”
- 계명대 동산병원서 잇달아 ‘세쌍둥이’ 탄생
- 권성동,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진’ 발표에···“그야말로 독선, 독단 정치”
- 김용현 국방장관 "북한군 러시아 파병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
- 정부,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국가책임 대폭 강화
- 정부, 1기 신도시 등 재정비 청사진…이달 중 확정
- 식약처, '치료목적' 무허가 제품 제조·판매 일당 검거
-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 브리질서 개최…WTO 개혁 등 논의
- 이재명 ‘전공의 여야의정’ 빈손 회동, 野 박주민 “정부 태도 변화 필요”
- 한동훈 “전공의 지원 예산 막으려는 민주당, 당리당략 멈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