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기아가 PBV 차량관제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 개발을 위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손을 잡았다.

13일 기아는 포티투닷, 지오탭과 PBV 차량관제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PBV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PBV 솔루션을 제공 개발에 3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고.

FMS는 차량 운행 및 관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주로 렌터카나 물류 사업자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다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차량 정보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 별도 기기가 필요했지만 3사는 클라우드 서버 기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기기가 필요 없다.

기아는 FMS 개발 후 내년 양산 예정인 PBV인 PV5에 FMS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차량 정보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최적의 운행 경로 및 안전 운전 등을 제안하는 운전자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아 PBV 디스플레이에 기본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김상대 기아 PBV사업부장(전무)은 “포티투닷, 지오탭과의 협업이 기아 PBV 사업의 전략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년 FMS를 적용한 전용 PBV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 그룹사 차량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오탭은 세계적인 커넥티드 차량 기술 제공 기업으로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60개국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