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확보 위해 우회전 신호등 설치 확대
화물차 바퀴 이탈사고 예방 위해 화물차 정기점검 추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보행자·고령자 안전, 화물차·이륜차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했다.
20일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우회전 사고다발구간에 우회전 신호등 설치를 확대하고,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우회전 사각지대 감지장치를 부착하는 시범사업(버스 등 50대)을 추진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보도‧방호울타리(100억원) 설치를 지원하고,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확대해 설치(67곳)해 고령자 사고를 예방한다.
화물차·이륜차 바퀴 이탈 등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한 사업용 대형 화물차(5톤 이상)는 정기적으로 가변축 분해점검을 받도록 하고, 이를 차량 정기검사 시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륜차 불법운행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후면 번호판 무인단속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번호판 크기를 확대해 인식률을 높인다.
버스·택시 운수종사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운행 중 동영상 시청을 제한하고(과태료 50만원), 대열운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3회 이상 적발 시 감차)한다.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사고잦은 곳(400개소), 위험도로(141개소)를 개선하고, AI 기반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
같은날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화물차·이륜차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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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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