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 물류 로봇에 최적화된 바닥재가 나왔다. 경로 마커, 바닥 손상, 정전기 쇼크 이슈 등을 해결한 바닥재다.

9일 KCC가 물류업계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바닥재 4종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물류로봇(이하 AGV : 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 운반 차량, AMR : 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 이동 로봇) 상황에 맞춘 최적화 된 물류 현장 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AGV는 자기 테이프, QR 코드, 또는 별도의 외부 마커에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고, AMR은 좌표에 있는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장애물이 있을 경우 경로를 재설정해 자율 이동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KCC가 선보인 바닥제 4종은 AGV와 AMR 특징에 맞춰 개발됐다.

아울러 물류로봇의 경우 자체 무게가 1톤에서 5톤에 달하고 여기에 물자까지 더해 동일한 경로로 운반을 반복하기 때문에 바닥면 손상이 자주 일어난다. 또 바닥 적재 물품과 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쇼크로 인한 자동화 장비 하자도 생길 수 있다. KCC는 에폭시 계열 고강도 바닥재 스마트E를 포함해, 스마트T, 스마트C, 스마트 H까지 이번 AGV‧AMR전용 바닥재 시스템 4종으로 구성된 스마트 시리즈를 통해 기기 하중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고.

또 물류 자동화 시스템 신축 상황에 맞춘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향후 물류 센터 내부 시스템 변화나 보수로 인한 바닥공사시 이전보다 수월해진다. 바닥재는 조립형 타일형태로 시공‧보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게 KCC 설명이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KCC의 초격차 기술의 실현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새로운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