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안산시에서 수거되는 폐비닐이 LG화학 열분해유 공장에서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된다.

3일 LG화확은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에서 1년 동안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 이루를 LG화학에 제공한다. LG화학은 이를 올해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소재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 원료로 활용해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원료로 추출한다. 안산시에서 공급받은 폐비닐은 향후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된다.

안산시 연간 폐비닐 발생량은 1만5000톤 수준으로 매년 발생량이 증가중이다. 이 폐비닐은 고형폐기물연료 생산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등 비용이 지속 발생했는데 이번 협약으로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예산 절감과 재활용 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 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협력이 자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구축 사업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