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작년 교육비 24% 감소…2020년 수준 회귀

최근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교육비 마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
최근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교육비 마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최근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교육비 마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비는 가계 소비 항목 중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18일 BC카드가 펴낸 ABC리포트 14호에 따르면 지난 2월 발생된 교육 분야 매출은 1.2% 상승했지만 작년 2월과 비교하면 24%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4년간 발생한 교육 분야 매출을 1년 단위로 묶어 분석했더니 고물가 상황에서도 작년 초까지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근 교육 분야 매출은 지난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BC카드는 이런 점 때문에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교육 분야라고 강조했다.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발생된 교육 분야에서 소비가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 기간 대비 급감한 원인으로 예체능학원 31.5%, 보습학원 26.7%, 외국어학원 26.5% 매출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가계동향 조사 내 소비지출 항목 비중 자료에서 작년 교육비 지출 비중은 6.2%로 지난 2022년과 비교해 0.3%p 감소했다. BC카드는 고물가 환경속에서 교육비 관련 지출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게 재차 확인됐다고 전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주요 업종에서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영향을 받아 가계 소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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