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원물 형태 사과 자체 선별 후 경매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 해결, 농산물 판로 확보
안동농협 지난해 경제사업 4000억 원 달성탑 수상 

4일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이 2024년 첫 경매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농협 
4일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이 2024년 첫 경매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농협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4일 오전 7시 30분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2024년 첫 경매에 앞서 초매식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해 출하주, 중도매인, 유통관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경북 북부지역 농산물 유통의 거점인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전국 최초로 원물형태 사과를 자체 선별 후 경매에 부치는 방식을 도입해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수취가격 제고에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런 노력으로 전국 지역농협 공판장 최초로 매출액 2500억 원 달성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인 2954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지난해도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을 믿고 전속 출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사과유통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맨 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임원들이 2일 농협중앙회에서 '경제사업 4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안동농협
경북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맨 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임원들이 2일 농협중앙회에서 '경제사업 4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안동농협

한편, 안동농협은 조합원과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판매사업을 비롯해 영농자재 공급을 위한 구매사업, 신선한 농산물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파머스마켓 운영 등 농협 본연의 경제사업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경제사업 4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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