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대비 ASF 방역수칙 준수 지도 

봉화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동절기를 맞아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봉화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동절기를 맞아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은 최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역이 광범위하게 확대되어 양돈농장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동절기를 맞아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기상청에서 대설 주의보 또는 특보 발령 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양돈농장 종사자와 축산차량 운전자 및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대설 기간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폭설) 주요 방역수칙은 △소독기 동파방지 △눈 녹은 물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우수로 정비 △주변 농경지, 하천, 임야 방문 금지 △농장 입구 생석회 도포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및 소독강화 등 기본 방역 행동수칙(22가지) 준수 철저 등이다. 

아울러 군에서는 대설 기간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야산 인접 등 위험지역 농장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대설 이후 군과 축협 공방단 방역차량을 동원해 양돈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할 계획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 “겨울철이 시작되고 우리 군을 비롯해 인근지역에 멧돼지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농장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양돈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 ASF는 12월 19일 기준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52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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