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시차 1시간, 축구 예선 2경기 대량 득점으로 기대감 증폭
아시안게임과 명절 연휴 기간 겹쳐 집관족 증가 전망, 덤 증정 행사 등

식품·유통업계, 아시안게임 프로모션 콜라쥬 ⓒ시사포커스DB
식품·유통업계, 아시안게임 프로모션 콜라쥬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회 일정상 예선을 미리 시작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가 연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항저우의 경우 서울과 시차도 한 시간 빠른 정도여서 새벽에 경기를 관람 또는 시청해야 하는 부담감도 없다. 이에 식품·유통업체들은 아시안게임 프로모션을 발빠르게 구성했다.

작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 편의점 CU 시간대별 매출 추이는 18시부터 경기 시작 전 3시간까지 매출이 전월 대비 평균 20%가량 높았고 경기 직전 1시간은 전월 대비 매출이 최대 64%까지 수직상승했다고. 또 이당시 맥주는 전월 대비 185.9%, 안주류는 91.4% 증가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한국 경기가 있는 날 전월 동요일 대비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2~3배 늘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류와 안주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이 기간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스포츠 팬 구매를 통해 매출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특히 축구 예선 2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으면서 흥행 가능성이 보였고 다음 경기부터 이강인의 합류로 집관족에 늘어날 전망이며 아시안게임 3년 연속 우승 이슈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면서 “아시안게임은 대체적으로 한국대표팀이 선전하는 경우가 많고 추석 연휴와 겹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2일 이마트24는 다음달 8일까지 안주류와 주류 등 총 9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1 덤 증정 및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1행사 상품 중 냉장 안주류 5종, 육포/마른안주 7종 등 총 12종의 상품을 카카오페이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 스캔 시 5000 원 모바일앱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맥주 33종과 와인 37종 등 주류 상품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스포츠 경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행사에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집관족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CU는 스포츠 경기일 마다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안주류, 스낵, 음료 등의 상품군 위주로 덤 증정 행사와 특가 할인 프로모션을 꾸리고 추가 결제 제휴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CU는 특히 집관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즉석 후라이드 상품들에 대해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자이언트 순살치킨은 2000 원 할인해 550g의 치킨 한 마리를 6900 원에 맛볼 수 있다. 이외 닭 다리, 즉석 소시지 등에 대해서도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소바자 혜택을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장 가까운 국민 응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도미노 피자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자 L사이즈를 주문한 온라인 회원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이번 달 말까지 1회 이상 주문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비 무료 쿠폰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교촌치킨은 다음달 3일까지 자 축구,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에서 예정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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