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목) 10시 수원보훈원에서 지원금 1천만 원 전달

7일 국가보훈부는 오성규 애국지사(사진 가운데)에게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은 오진영 보훈정책실장, 오른쪽은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사진 / 자생의료재단 제공)
7일 국가보훈부는 오성규 애국지사(사진 가운데)에게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은 오진영 보훈정책실장, 오른쪽은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사진 / 자생의료재단 제공)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 소속 수원보훈원에 지난달 말(8월 31일) 입소해 생활 중인 오성규 지사의 안정적인 고국 정착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이 전달됐다.

국가보훈부는 7일(목) 오전 10시, 수원보훈원에서 오성규 지사, 오진영 국가보훈부 보훈정책실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정인채 수원보훈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오성규 지사에게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중국 만주 등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오성규 지사는 1945년 5월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을 받고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그 후 정치적 혼란 속에 국내에 정착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 건너가 거주하게 되었으나, “생의 마지막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에 따라 지난달 13일 환국했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오성규 지사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정서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생의료재단에서 후원 의사를 전해오면서 이뤄지게 됐다. 지원금은 앞으로 오성규 지사는 물론, 일본에 거주 중인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진영 국가보훈부 보훈정책실장은 “오성규 지사님의 문화·정서 활동 등 고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에 나서준 자생의료재단에 감사드리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지사님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국가보훈부는 오성규 애국지사에게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 / 수원보훈원 제공)
7일 국가보훈부는 오성규 애국지사에게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 / 수원보훈원 제공)

한편, 이번에 지원금을 후원한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가 신광렬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재단으로 그동안 순직경찰관 자녀(히어로즈패밀리) 재활치료 지원금 전달(2023년 1월)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참전 영웅 흑백사진 복원사업(2023년 2월~7월) 등 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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