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오후3시 부터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8일(오늘) 오전 3시 기준 날씨예보를 통해 “전국 가끔 구름 많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 있겠다”고 말하고 “낮 기온은 서울, 대전 36도, 춘천 33도, 광주37도, 대구 35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이 체감 온도 35도이다.

태풍 ‘카눈’은 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중심기압 970 hPa, 최대풍속 시속 126 km, 진행방향은 북북동쪽으로 진행 중이며, 태풍의 강도는 강(强)이다.

또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충북 지방을 거쳐 10일 밤에는 수도권을 통과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10일 새벽 3시에는 서귀포 동북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는다.

기상청은 8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mm 이상 매우 강한 강수가 내리는 곳 있겠으니 주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전국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으니 해수욕장 등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8일 오후3시 발효되는 <폭염경보> 대상 지역 : 경기도, 강원도(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구미, 군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세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