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기숙사 283객실 확보, 숙박료 1인 최고 3만원으로 저렴

대전 0시 축제 대학교 기숙사 개방 현황 안내 포스터. (사진 / 대전시청)
대전 0시 축제 대학교 기숙사 개방 현황 안내 포스터. (사진 / 대전시청)

[대전충남본부 / 박창규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11일부터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방문객 편의를 위해 3개 대학교 기숙사 283객실을 여행 숙소로 개방한다.

시는 2일 지역 소재 목원대, 대덕대, 대전보건대 등 3개 대학교 기숙사를 방문객 숙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공 규모는 1일 기준 283실 747명으로 △목원대 2인실 39객실 △대덕대 2인, 4인실 포함 199객실 △대전보건대 1인실 45객실이다.

숙박요금은 1인 7,900원에서 3만원까지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 숙소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기숙사 이용은 8월 1일부터 18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숙박 정보는 ‘대전 0시 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기숙사 개방은 지난 7월 대전시와 대학교 간 대전 0시 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관광객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대학교가 앞장섰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기숙사 개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해준 대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행사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아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객 맞이를 위해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협약을 맺고 오는 8월 13일까지 대전지역 숙박업소 207개소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숙박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되며,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대전부르스’라는 노래에 ‘대전발 0시 50분~~ 목포행 완행열차’라는 노랫말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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