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서 8월, 태안군서 9월에 드론배송 실증…리테일 테크 고도화 차원

CU가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도심 드론배송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BGF리테일
CU가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도심 드론배송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U가 성남과 태안에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성남에서의 드론배송은 도심 드론 배송 서비스 편의점 첫 사례다.

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성남시와 태안군 2곳의 지자체와 2023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배송 서비스는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남시 탄천 물놀이장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배달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배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드론 배송 도입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이번 실증사업은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 거점과 배달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시민이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CU는 야외 물놀이에서 많이 구매하는 품목들로 구성한 배달 세트 7종을 마련해 운영한다. 여기엔 식품뿐 아니라 야외활동시 필요한 응급처치세트도 포함돼있다.

또 태안군에는 캠핑장 등 관광시설과 CU 매장간 드론 배달 서비스를 다음달에 진행키 위해 준비중이다.

민창학 BGF리테일 CVS Lab 책임은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활용 사업 가능성과 리테일 테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동성은 물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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