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11명 상무관 순차적 배치

사진은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 ⓒ한국전력 제공
사진은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 ⓒ한국전력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3번째 원전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해외 원전수출 지원체계가 강화된다.

31일 산업부는 이를 위해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이집트 상무관이 신설되고, 이집트, 인도, 네덜란드 등 원전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총 11명의 상무관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되는 지역은 미국, 이집트, 네덜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카타르, 멕시코, 미얀마, 중국 광저우, 제네바, 아세안 등 11개 공관이다.

또한, 신임 상무관들의 원전수출 지원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31일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무관들은 원전원리와 수출노형 등 원전수출에 필요한 기본지식부터 핵비확산과 수출통제, 해외원전사업 수주 성공 사례, 원전수출 지원제도 등 원전 세일즈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았다.

향후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원전수출 전문교육을 신임 주재관 필수 교육과정으로 반영하는 한편, 원전수출 중점공관(8개)과 중점 무역관(10개)을 확대하고, 재외공관 원전수출 전담관(상무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원전수출 지원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강경성 2차관은 신임 상무관들에게 탈원전 정책 폐기와 강력한 원전수출 의지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전파하는 한편,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2027년까지 원전설비 5조원 수출 달성을 위한 상무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전수출의 최전선에 배치된 첨병이자, 현지 영업사원으로서 신임 상무관들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