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장마 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주민 건강관리의 최우선 과제인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을 발빠르게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군은 지난 19일부터 읍·면별 기동방역반을 편성해 모기, 날파리 등 해충의 개체 수 급증을 대비해 하천, 풀숲, 웅덩이, 공터 등 해충 서식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28일까지 추가 집중 방역으로 대대적인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은 군 보건소와 읍·면의 방역 차량 운행과 함께 휴대용 연막 방역기를 활용해 하수구와 웅덩이 등에 대한 세심한 방역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군보건소에서는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을 대비한 상시 모니터링도 가동한다. 

군은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침수지역 수해복구 등의 작업 시에는 장화와 장갑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하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보건소 감염병예방팀 관계자에 따르면 “장마철 위생 해충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마철 물이 고여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빈 깡통, 플라스틱 통, 폐타이어 등을 정비해 집 주변 생활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