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위험지역 철저한 사전통제 및 신속한 대피 만전"

장맛비가 내리는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가 출입통제되고 있다 / ⓒ뉴시스
장맛비가 내리는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가 출입통제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26일 행안부는 전날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호우특보가 이날 새벽 충남과 전북까지 확대됨에 따라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1단계를 오전 3시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전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우선 해안가, 하천,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행락객 및 야영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통제와 대피계도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역주민이나 방문객이 위험지역에 고립되지 않도록 재난 예‧경보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위험시에는 긴급대피를 실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시에는 즉시 통제 및 신속 대피를 실시하고, 장애인가구,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본격적인 장마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대응을 실시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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