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도립 격상
국지도 68호선 개량, 적벽교 재가설 적극 지원
박범인 군수, 독일 등 유럽에 인삼진출 교두보 마련
[대전충남본부 / 권승익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금산군을 방문해 금산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정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산군 발전을 위해 △금산 인삼약초 활성화 △국지도 68호선 시설 개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금산 지역 약초산업 육성과 관련해 충남 남부출장소 내에 인삼약초세계화과를 신설했다”며 “이는 인삼뿐만 아니라 약초 관련 정책을 확장해 나아가겠다는 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약초 소형저온저장고 10동을 개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시·군별 약초산업 육성에 필요한 시설을 조사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우리나라 인삼산업 진흥 및 고려인삼 전략산업 육성, 기업과 농가 경영 환경 개선을 주도할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도립으로 격상하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립기관 승격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전문기관 연구 및 사례 분석을, 중장기적으로는 국회·정부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한 뒤, 국립기관 승격을 위한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산과 충남 내륙을 잇는 유일한 도로인 국지도 68호선 개량 사업의 적극 추진 의사도 밝혔다.
김 지사는 “교통량과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국지도 68호선이 2차로 시설 개량에 그쳐 군민 요구에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차로 확장을 위해서는 타당성 재조사, 국가계획 변경의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나 교통량 변화 추이 등을 보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도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인삼 생산기반 강화와 함께 농촌과 관광·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며 “금산군 발전과 충남의 비상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박범인 금산군수와의 과거 공직인연을 강조하며 금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금산 군민과의 대화를 마친 김 지사는 적벽강 적벽교 재가설 대상지를 방문했다.
1998년 12월 준공한 적벽교는 길이 210m, 폭 3m의 규모로 교량 폭이 협소해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금산군에서 적벽교 재가설 추진 계획을 마련해 사전 행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달라”며 “주민 통행 불편 해소와 교량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인삼의 독일 진출을 비롯한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독일 6개 도시를 방문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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