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작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특강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권 존중 계기 마련 

19일 고정욱 작가가 경북교육청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19일 고정욱 작가가 경북교육청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웅비관에서 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장애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장애 인식개선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통한 인권 친화적 직장 문화 형성에 그 목적이 있으며, 대면과 비대면 실시간 중계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본청 직원들 대상으로 고정욱 작가의 주요 저서인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안내견 탄실이’등 총 4권의 장애 이해 도서에 대한 나눔 행사를 가져 장애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정욱 작가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소아마비로 인해 1급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들려주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학생들에게 ‘할 수 있을까?’라는 염려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경북교육청 직원들은 공무원 신분이라는 점을 떠나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임종식 교육감이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라 1년 365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19일 임종식 교육감이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라 1년 365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이날 교육에 참석한 서옥란 주무관은 “장애를 극복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생활 및 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 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라, 1년 365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장애 학생들의 인권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장애 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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