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컬리가 백화점 1층을 새벽에 소비자 문 앞으로 배송한다.

7일 컬리는 뷰티컬리를 그랜드 오픈했다. 컬리가 보유한 풀 콜드체인 시스템과 기존 마켓컬리 이용자들 소비 경험 등의 연장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버티컬 영역이 뷰티라고 판단했고 지난 7월 프리오픈 기간에 다양한 사항을 점검 후 이날 그랜드 오픈한 것.

컬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뷰티 카테고리는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고 풀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새벽에 배송할 수 있는 상품도 뷰티영역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으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키는 등 소비자 쇼핑 편의성을 강화했다”라며 “특히 기존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병행수입 등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던 럭셔리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정‧가품과 관련해서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도록 제품을 직매입하거나 국내 공급사한테 정품을 직접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켓컬리가 현재도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것은 큐레이션 능력인데 이를 뷰티에도 적용해 뷰티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믿을 수 있고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권장 한다”라며 "이번 뷰티컬리 오픈은 상장 이슈와 무관하며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서비스를 고민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상장 보다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컬리가 밝힌 뷰티 컬리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대다수가 정식 입점했고 이 브랜들은 백화점 1층 매장에 주로 위치한다. 또 이 제품들은 각 브랜드가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있다고 컬리는 설명했으며 홈페이지 상품 페이지를 보면 정품 안내 문구와 공급처 등을 제품 설명 가장 상단에 노출했다.

또 소비자가 본인의 피부타입‧톤, 고민요소, 두피타입‧헤어고민과 선호 브랜드를 사전체크하면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컬리 임직원들의 선 사용 후기와 미국 환경운동그룹의 성분 평가를 공개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뷰티 영역은 컬리의 탁월한 큐레이션 역량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독보적 물류 안정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뷰티컬리가 뛰어난 상품력과 탁월한 소비자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 뷰티 쇼핑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