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IT 인프라 투자에만 약 1800억원

지난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조좌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지난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조좌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롯데카드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된 ‘정보보호 예산 축소’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23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가 ‘IT 인프라’와 ‘인력’, 양 측면에서 균형 있게 IT 및 보안 투자를 지속해왔음을 강조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주주사들이 교체된 2020년부터 최신 IT 인프라 시스템 구축, 앱과 혁신 플랫폼 출시, 계정계 및 인터페이스 고도화 등 대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해왔다. 동시에 IT 기획, 아키텍처, 보안, 디지털 개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내재화해 아웃소싱 의존도를 줄이고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운영비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단순한 설비투자에 그치지 않고 ▲매체제어·네트워크 보안 ▲방화벽 및 시스템 통제 등 보안 인프라 강화와 함께 ▲상시 모니터링 ▲보안 인력 확충 등 운영 비용 집행을 병행해왔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예산 축소 주장은 인프라만 기준으로 해석한 주장”이라며 “실제 롯데카드는 인프라와 인력을 동시에 집행하며 금융기업의 핵심 가치인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속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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