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후 주거지 개선·도시경쟁력 강화 목표… 416명 참여, 다양한 의견 수렴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 6월 11일부터 26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추진 중인 주거지정비 기본계획의 방향성과 주요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비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는 관내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고, 도로·주차장·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상대적으로 부족해 정비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공청회는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서 권역별로 열렸으며,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정비사업 추진 주체, 주민 등 총 416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설문조사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생활SOC 확충, 통경축 확보, 도시경관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강북구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해는 강북구청 개청 30주년으로, 이번 계획이 노후 주거지 개선과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계획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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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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