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어린이집 원생 체험 견학' 방문에 의회 '간만에 생기 얻어'
하기태의장 "아이들을 위한 현실성 있는 의정 활동 펼칠 것"
김용문·박주학 두 의원 "시민과 소통·화합하는 열린 의회 만들 것"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 경북 영천시의회에 지난 15일 지역 센트럴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및 교사 일행 23명이 사상 처음 의회 영·유아 체험견학 프로그램으로 의회를 방문하며 의회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기태 의장은 17일 "건강한 우리의 미래를 보니 새로운 마음을 다지게 됐다"며, "지방자치 개시 이래 가장 귀한 손님을 맞았다"고 말하고, 귀한 손님을 함께 기쁘게 맞아준 의회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날 의회 사무국은 처음 맞이하는 어린이 손님맞이에 일찍부터 실내 온도를 높이고 청소 로봇을 가동하는 등 손님 맞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제7대 의회 김순화 의장 당시 한성유치원생들이 견학 온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0~5세 영·유아원생이 의회 체험견학을 온 것은 처음이다.
의회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의회 전정에서 방문 기념촬영 후 의장실에서 의장과 학부모 간 환담 후 의사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고 2층과 3층을 돌며 본회의장, 간담회장, 방송실 등에서 의회 체험 행사를 이었다.
간담회장에서는 모의 간담회를 체험했으며 본 회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의장이 되어 의사봉을 두드려 보는 체험을 하는 등 1시간 30분여 동안 즐거운 방문체험 일정을 소화했다.
어린이들을 통솔한 학부모와 센트럴어린이집 백경희 원장은 하기태 의장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영천을 위해 예산은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이에 "아이들을 위한 현실성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하기태 의장이 답변했다.
이어 하기태 의장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밝은 웃음을 보니 더욱 열심히 아이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야겠다"라고 강조 했다.
또한 "처음인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직원들이 고맙다"라며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아이들 호기심도 채우고 학부모, 원장, 교사와 소통하는 등 지역 보육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꾸주히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견학에는 김용문·박주학 두 의원도 참석해 채험 시간동안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하기태 의장과 함께 "우리 의회 개청 이래 최고 귀한 손님이 오셨다"면서 "이번 어린이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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