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과 시의회의장의 대리전
"1인시위는 상대세력을 공격하기 위한 모양새일 뿐"

8일, "노조가 최기문 영천시장을 등에 업고 최 시장의 정적인 하 의장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며 시위를 이어가는 영천시민문학포럼(시민). 사진/김진성 기자
8일, "노조가 최기문 영천시장을 등에 업고 최 시장의 정적인 하 의장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며 시위를 이어가는 영천시민문학포럼(시민). 사진/김진성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 연일 계속되는 영천시청 노조와 영천시민인문학 포럼의 맞불 1인시위에 영천시민들이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경북 영천시에서 계속되고 있는 쌍방 맞불 1인시위는 영천시 공무원노조와 이를 반대하는 영천 시민인문학 포럼의 1인 시위로, 현재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한쪽은 시장을 옹호하고, 다른 한쪽은 시의회 의장을 옹호하는 대리전이다. 볼썽사나운 일이다. 

영천시 의회의장을 공격하는 영천시 공무원 노조 운영위원들의 릴레이 항의 시위.사진/김진성 기자
영천시 의회의장을 공격하는 영천시 공무원 노조 운영위원들의 릴레이 항의 시위.사진/김진성 기자

이를 계속 접해야만 하는 시민들은 "계속 되는 맞불시위는 자극적인 사건을 상기시켜 시민들의 공분을 이용해 자신들의 상대세력을 공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며"이제 시민들을 위한 행정에 집중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맞불시위는 양쪽과 시민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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