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이틀간 총 2명 사망자 보고...지난 16일 인천 고교생 사망 이후 11명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에서만 벌써 2건이 보고돼 전국적으로 11건으로 늘어났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집 근처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고 귀가한 79세 여성이 심한 구열과 구토 증세를 보인 뒤 갑자기 호흡곤란에 빠져 인근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사망한 여성은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이로써 총 11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대전에서는 21일 역시 전날 백신주사를 맞은 80대 남성이 오후 2시경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 구급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112에 인계됐다.
대전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일단 대전시는 현재 현재 사망자들에 대해 역학조사반이 접종 의료기관,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전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인천에서 17살 고교생이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사망한 바 있다. 이후 20일 전국 고창에서 70대 여성, 대전에서 8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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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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